스피드민턴으로 커플운동 제대로 즐겨보세요.

아직 낮과 밤의 일교차가 있기는 하지만 나무에 꽃도 피고 아파트에 있는 모련도 이제 슬슬 만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보아도 봉오리만 있던 녀석들이 언제 그리 꽃을 피웠는지 알 수 가 없네요.

이제 봄이 되었으니 커플님들도 실내에서 하던 데이트들을 벗어나서 실외에서 하는 데이트를 살콤히 준비하시고 있지 않으신가요? 꽃놀이도 좋고 바람을 쐬러 나가는 것도 좋지만 운동을 하면서 겨울내내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매일 똑같은 데이트는 지겹구나!!

데이트를 하다보면 항상 똑같은 패턴에 똑같은 장소에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커플일 수로고 새로운 것을 찾는 데이트보다는 편안한것에 익숙해서 매번 같은 장소에가서 데이트를 즐기시진 않으신가요? 저희 커플도 처음에는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는 해보았던것 같은데 어느순간부터는 평범한 데이트를 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똑같은 데이트는 지겹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오래비께서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한가지 해보자고 제안을 하더라구요. 등산과 달리기만 아니면 모듯것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그래서 하게 된 운동이 스피드민턴입니다. 이 운동으로 말할꺼같으면 작년에 그녀는 예뻤다 라는 드라마에서 드라마 주인공들이 치면서 유명해진 운동이라고 하네요. 

우선 독일에서 부터 시작된 되었고 그 후로 유럽 전 지역으로 퍼졌고 한국에는 2006년 경에 들어온 운동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테니스선수 샤라포바가 몸풀기 운동으로 이 스피드민턴을 즐긴다고 합니다. 

스피드민턴이 왜 스피드민턴인가 했더니 공이 엄청나게 빠릅니다. 저 그냥 배드민턴 생각했다가 큰 코 타쳤습니다. 배드민턴은 바람에 좌지우지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공의 이동때문에 운동을 하기 힘들지만 스피드민턴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더라구요. 바람이 조금 많이 부는 날이라면 검은 고무링을 끼워서 공이 무거워지도록 해준다음 운동을 즐기면 됩니다. 

생각보다 공이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운동이여서인지 금방 땀이 나더라구요. 스피드민턴 공의 최고속도가 290~300km 속도 까지 낼 수 있다니 숙련자 분들은 더욱 더 스피드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계속 왕복되게 공을 쳐야하는데 몇번 치지도 못하고 공이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주 주말에도 잠시 시간내서 1~2시간 치기로 약속을 했는데 몸이 잘 따라줄지 걱정이네요. 

제가 세가지 공을 다 쳐본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매치 스피더는 정말 빨라서 운동신경이 좋은 분들이 같이 치시는거 아니면 처음부터 매치 스피더 보다는 펀 스피더으로 운동하는 것을 권해드릴께요. 펀스피더 보다 매치스피더가 속도도 빠르고 공이 펀 스피더 보다 더 멀리 날라가고 공을 칠때 힘이 더 들어가서 어깨가 아프더라구요.

처음 운동을 하시는 분들께는 무조건 펀 스피더 추천입니다. 운동신경이 좋으신분들이라면 당연히 매치 스피더 치셔도 무관하실꺼같아요. 저는 나이트 스피더도 쳐봤는데 저 약간 야맹증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처음이여서 인지 거리감이 혹 오지 않는 느낌도 있더라구요. 저는 처음 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펀 스피더 추천입니다요!!

혹시 조금 색다른 커플데이트 찾고 계신다면 스피드민턴 한번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쳐보니깐 짜릿하고 승부욕이 불타올라 열심히 치게 되더라구요. 라켓이나 장비를 사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공원부터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저 요즘 길에서 커플로 같이 운동하고 다니시는 부부나 연인들을 보면 너무너무 예뻐보이드라구요. 

스피트민턴 라켓의 가격은 저희는 일반적이고 초보용으로 샀습니다.(스피드민턴 s65 보급형) 너무 비싼것을 구매하게 되면 나중에 혹시 나와 맞지 않아서 안치게 되면 장비가 너무 아깝게 될꺼같은 느낌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5만원선으로 구입을 했던거 같아요. 올봄에는 다른 데이트보다는 커플운동으로 데이트하시고 다이어트도 하고 데이트도 즐기는 1석2조의 데이트를 즐겨보세요.^^